산업자원부는 30일 발표한 `2002년 전력수급 전망'을 통해 내년 전력소비가 올해에 비해 6.3% 증가한 2천710억kWh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여름철에 발생하는 최대전력수요는 올해의 4천312만5천kW에 비해 6.1% 증가한 4천574만2천kW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냉방수요는 올해에 비해 7.0% 늘어난 920만2천kW로 총 수요의 20.1%를 차지할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내년 공급능력은 100만kW급 영광원전 6호기와 50만kW급 태안화력 5호기 등 9개소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올해보다 6.8% 증가한 5천199만5천kW를 확보, 최대전력수요가 생기더라도 예비율은 13.7%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