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봉급생활자의 소비지출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총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봉급생활자의 가구당 소비지출은 31만9천519엔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9.11테러사태 이후 해외 패키지여행의 경우 지난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국내여행 및 유원지에서의 소비가 크게 증가해 교양.오락부문에서1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총무성은 "국내여행 등 오락산업에 대한 지출증가가 소비지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증가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