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중 일본의 가전용 전자제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가전용 전자제품의 매출규모는 1천904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보면 영상기기는 전년보다 5.7% 감소했으며 자동차 AVC 기기와 음성기기는 지난해보다 각각 2.7%, 14.5%씩 덜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기기 가운데 브라운관 컬러 TV의 경우 지난달에 11.5% 줄어 7개월째 감소추세가 이어졌으나 액정 컬러 TV와 디지털 TV는 각각 31.9%씩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VTR은 출하 대수 기준으로 볼때 6.4% 감소에 그쳤으나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출규모는 17.6%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DVD는 제품 가격 하락과 DVD용 영화CD 대여점 증가 등의 여파로 출하 규모가 무려 111.3%나 급증했다. 비디오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출하 대수는 17.2%, 매출은 25.6% 씩 각각 감소했다.] MD관련 제품 중 휴대용 제품의 출하규모는 1.9% 증가, 4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웃돌았지만 MD/CD형 라디오 카세트와 스테레오형 MD는 각각 21.7%, 13.4%씩 감소했다. 자동차 관련 기기 매출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5.7%,자동차용 컬러 TV는 0.8%, 자동차용 MD는 13.8%씩 각각 증가한 반면 카스테레오는37.1%, CD플레이어는 1.8%씩 각각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