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와 대우차 수출차질 등에 따라 올해 자동차 수출이 당초 예상했던 136억달러(158만대)에 못 미치는 133억달러(155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168만대, 132억달러)에 비해 대수로는 7.7% 줄지만 금액으로는 0.6% 증가할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대차가 12월중 노사분규를 겪고 대우차 협력업체의 부품공급중단 사태도 벌어져 12월 자동차 수출차질액이 3억∼3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추정된다"면서 "현대차 임단협이 큰 마찰없이 타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