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연말정산에서 실제 지출에 비해 소득공제 한도가 가장 적은 항목으로 "의료비"를 지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즈니스 포털 사이트인 삼일인포마인(www.samili.com)이 공인회계사와 세무사,기업의 재경 실무자 등 8백89명을 상대로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나타났다. 조사 결과,소득공제 한도가 가장 적은 항목으로 전체 응답자의 42%(3백71명)가 "의료비"를 꼽았다. 이어 "연금 및 보험료"를 선택한 응답자는 20%(1백82명)를 차지했고 "교육비"는 15%(1백34명),"기부금"은 13%(1백20명)로 나타났다. "주택자금"을 선택한 회원은 9%(82명)에 그쳤다. 삼일인포마인측은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가 되는 항목이 많지만 실제 혜택은 생각보다 적다고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특히 의료비의 경우 만족도가 대단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