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25일 "아르헨티나 과도정부의 모라토리엄(외채 지불유예) 선언을 적극 지지한다"고밝혔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로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아르헨 임시대통령에게 보낸 취임축하 메시지를 통해 "양국간 연대의식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경제난 해소와 경기회복을 위해 로드리게스 사아 정부가 취한 모라토리엄 등 새 경제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도정부가 취한 조치는 전세계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지역 국가들의 결정적인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