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국가위험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약 5천 베이스포인트(bp)까지 뛰어올랐다. 미국의 신용평가업체인 JP모건이 매일 시간대별로 발표하는 아르헨티나 공채에 대한 위험지수는 24일(현지시간) 오전 지난 주말보다 약 3백 포인트 급등한 4천9백98 bp를 기록했다. 이는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임시시정부의 모라토리엄조치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의 극심한 불안을 반영한것으로 분석된다. 4천9백98bp는 미국의 재무부 채권을 기준으로 아르헨 공채에 대한 가산금리가 49.88%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와 금융기관들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성탄절 연휴로 주식거래와 예금인출 송금등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로드리게스 사아 임시대통령은 이날 소요사태의 지속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등 일부 지방에 재선포됐던 비상사태를 모두 해제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