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하루에 수백만달러의 적자를 보고있기는하지만 항공권 가격과 탑승객 수가 약간씩 늘어나는등 9.11 미국 테러사건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21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밝혀졌다. 최근 미국 항공업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국내선 항공운임은 1년전에 비해 16% 감소했고 9.11테러사건 여파로 항공수요가 감퇴돼 항공사들이 요금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었던 9월에 비해선 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11월중 미국 항공승객수도 연간대비 34%가 격감했었던 9월에 비해선 한결 나아진 20%의 감소세에 그쳤다. 미 항공운수협회 경제 분석가인 존 하임리치는 "작년에 비해 갭을 점점 좁혀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면서 "승객이 늘어감에 따라 대량 운임할인은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항공업계가 고통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인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미국 항공사들은 운항노선을 5분의 1가량 감축 운행하고있고 운임도 크게할인판매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