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이 소비자 체감경기의 큰 폭 호전으로 크게 상승했다. 21일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오후 3시께(현지시각)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3.13%를 가리켰다. 5년만기 는 0.05%포인트 상승한 4.41%, 10년 만기는 0.06%포인트 오른 5.09%를 각각 기록했다. 30년 만기는 5.45%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뛰었다. 이날 미시건대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8.8을 기록,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12월 지수는 전달의 83.9는 물론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85.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부분의 지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 상반기 경기 회복을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이날 상무부는 11월 개인 지출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소득 감소로 전달보다 0.7% 줄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했던 0.8%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개인 소득은 0.1% 감소했지만 이 역시 당초 예상치 마이너스 0.2%보다는 덜 심각한 수준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