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내년에 수익성 제고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경상이익을 올해의 거의 두배(2천5백억원)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목표는 올해보다 불과 4.4% 많은 4조7천억원으로 잡았으며 투자는 25% 가량 줄이기로 했다. 효성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 경영계획'을 잠정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효성은 최근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내년 투자규모를 올해에 비해 25% 줄어든 1천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이 중 3백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하기로 했다. 생산시설 증설의 경우 중국 북미 유럽 등 해외지역으로 제한하고 국내에서는 시설보완과 합리화 투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효성은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 추정치 4조5천억원보다 4.4% 늘어난 4조7천억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4천5백억원(올해 추정치 3천7백억원),경상이익은 92.3% 증가한 2천5백억원(1천3백억원)으로 정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