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LCD부문을 분사시켜 설립한 회사로 대만 캔두사 컨소시엄에 매각된 '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HYDIS)'가 대만의 유력 LCD회사인 청화픽처튜브(CPT)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21일 하이닉스와 대만업계에 따르면 캔두사의 해리 링 회장과 CPT의 전청지안 부사장은 지난 19일 대만 증권거래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CPT와 HYDIS가 최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전략적 제휴에 따라 HYDIS는 14.1인치와 17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CPT는 15인치와 18인치 TFT-LCD 생산에 집중키로 했다. CPT는 또 다음달부터 HYDIS로부터 완제품을 구입하거나 반제품을 가져다가 중국 장쑤성 모듈공장에서 조립하는등 생산과 판매분야에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기술 및 제품 개발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편 캔두사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4억6천만달러중 2억달러는 조흥은행이 주도하는 국내 은행단으로부터 차입해서,2억달러는 컨소시엄 자금 등으로 조달해 하이닉스에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하이닉스의 출자지분으로 대체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