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헌구)는 20일 오전 6시 올해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개정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에 따르면 전체조합원 3만8천여명 가운데 울산공장 야간조가 근무를 마치고오전 6시부터 투표를 시작했으며 울산공장 주간조와 아산.전주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정비본부 소속 노조원들은 8시부터 낮 12시까지 투표를 한다. 노조는 투표를 위해 울산공장을 비롯한 각 지부와 본부에 모두 120여곳의 투표소를 마련했으며 오후 1시께부터 울산공장 노조사무실과 각 지부 및 본부사무실에서개표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투표진행을 위해 이날 오전 4시간의 조업을 중단, 근무를 한 것으로인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협상에서 10년동안 얻어내지 못했던 단협의 주요내용을 쟁취했다"며 "일부 현장조직이 집행부의 협상성과를 낮게 평가하고 있으나 조합원들은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회사 노사는 지난 17일 ▲임금 8만8천원 인상 ▲3사 제도통합비용 8천750원을임금에 포함 ▲확정성과금 150% ▲별도지급 150% ▲타결일시금 100만원 ▲IQS(초기품질지수) 향상격려금 60만원 ▲정리해고시 노사합의 ▲징계해고자 10명 전원복직등에 잠정합의 했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