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대주중공업 부산대 등과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고강도 하이드로 포밍(Hydro Forming) 강관 제조기술을 개발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하이드로 포밍은 원형강관의 내부에 압력을 가해 관을 넓힌 뒤 외부 금형으로 원하는 모양의 관형(管形) 차량부품을 만드는 공법이다. 하이드로 포밍 기술은 차량 경량화의 핵심기술로 이미 선진 자동차업체에서는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상용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2년으로 예정된 이번 연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수입대체 및 소재부품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연간 7백9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