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컴이이번주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한다. 17일 현지신문인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컴은 오는 22일까지 퀄컴사의 기술을 이용한 CDMA 네트워크 구축을 마치고 다음달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맡은 CDMA부문 자회사 차이나유니컴 뉴호라이즌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CUNHMC)의 왕 잉페이 사장은 "최대 1천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네트워크는 중국내 도시 가운데 97%를 포괄하는 거대한 통신망"이라고 말했다. 차이나 유니컴은 내년초 시작하는 CDMA 사업으로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차이나 모바일이 적용하는 유럽식 GSM방식에 비해 낮은 요율을 적용, 가입자를 크게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네트워크 구축의 기술을 제공한 퀄컴 차이나의 밍 루이 사장은 "CDMA네크워크는 앞으로 3년내에 5천만명의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올들어 이동통신 가입자가 1억3천600만명에 달하는 세계최대시장으로 부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