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실질 국민총소득(GNI)증가율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을 하회하고 있으나 격차가 점점 축소되고있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주간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3.4분기 실질 GNI 증가율은 교역조건 악화로 0.2%에 그쳐 같은 기간 GDP 성장률 1.8%를 하회했지만 격차는 점점 축소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GNI와 GDP의 증가율 격차는 작년 3.4분기 -5.6%p에서 작년 4.4분기 -6.8%p로 커졌으나 올들어 1.4분기 -2.7%p, 2.4분기 -1.7%p, 3.4분기 -1.6%p로 계속 줄어들고있다. KDI는 "반도체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실질구매력 약화로 실질GNI증가율이 실질GDP 증가율을 하회하고 있으나, 그 격차(-1.6%p)는 전분기보다 축소돼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KDI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반도체가격이 상승하는 등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있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