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은 빠르면 내년 봄부터 정기적인통상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산물 등 개별적인 통상 분야 외에 투자 분야에서도 전문가 회의를 설치, 전체를 조정하는 차관급 협의를 매년 1회 개최할 계획이다. 양국간 포괄적경제 협의는 처음이다. 경제 협의에는 일본에서 외무성,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재무성 관계자가, 중국에서는 대외 무역 경제 협력부,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측은 이같은 경제 협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넓혀 통상 문제가 심각한 분쟁으로 발전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긴급 수입 제한 조치(세이프가드)로 양국간에 무역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사전 협의가 있었다면 현재와 같은 분규는 없었을 것"이라는 반성에서 중국측에 정기 통상 협의 개최를 제의, 중국측이 동의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