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미국의 공장, 광산 및 전기 등 공익설비의 생산이 전달에 비해 0.3%가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4일 밝힌 바에 따르면 11월중 산업 전반에 걸쳐생산이 감소했으나 6.4%의 증가를 기록한 자동차생산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11월의 산업생산은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지난 10월과 같은 0.7%가 줄어들었다. 지난 11월 컴퓨터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분야의 생산은 0.6%, 제조업분야는 0.2%그리고 항공기와 세탁기 등 내구재 생산은 0.1%가 각각 감소했다. 또한 기업장비 생산은 0.6%, 산업자재 생산은 0.5%가 각각 줄었다. 이밖에 11월중 발전소 등 공익설비의 생산도 2.0%가 감소했으나 광업생산은 0.2%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의 0.9%에 뒤이은 11월의 산업생산 감소율은 당초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8%에 비해 훨씬 낮은 것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