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일본 기업이 자국의 인증기관을 마다하고 한국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아 화제다. 한국품질재단(KFQ)은 일본의 야스다제작소가 자사를 통해 'ISO9001'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품질재단측은 "일본 기업이 한국에서 인증을 받은 것은 최초"라고 덧붙였다. 야스다제작소는 194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금형 전문업체다. 한국품질재단 이승택 본부장은 "야스다제작소가 한국에서 인증을 받음으로써 한국 인증기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한국에서 인증받을 경우 일본에서 인증받은 것과 똑같이 국제 공인을 받을 수 있는데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품질재단은 국제 다자간협력기구인 IQNet에 가입,세계 유수 인증기관과 상호 협정을 맺고 IQNet 인증서 및 상호인정서 등을 발급하고 있다. (02)767-901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