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4일 "정부는 2020년까지 동서 9개축, 남북 7개축으로 모두 6천100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반나절 내에 전국 어느 곳이든지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단양 단양휴게소에서 열린 중앙고속도로(춘천~대구)전구간 개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정부는 우리 국토를 사통팔달로 연결해 완벽한물류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최선의 길이라는 확인아래 앞으로도 고속도로를 계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남북화해협력시대에 있어 중앙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은 그 의미가매우 크다"며 "중앙고속도로는 언젠가는 철원을 거쳐 한반도의 중앙부를 관통해 남북 산하를 잇는 겨레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