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맞서 부산지역 중견 벤처기업들이 똘똘 뭉쳐 컨소시엄을 구성,대형사업 응찰에 나선다. 신원정보기술과 사라콤 등 부산의 중견 14개 벤처기업들은 14일 오전 11시 녹산공단내 중소기업지원센터 5층에서 상설 컨소시엄인 '부산 e비즈니스 IT(정보기술)기업 컨소시엄' 협약식을 갖고 대형 입찰 등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참가 업체 가운데 우선 자본금 10억원 이상 규모의 전자상거래 기술을 갖춘 5개 업체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 위원회를 통해 신발과 해양수산 항만물류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관된 e비즈니스 IT 분야를 연구,회원사들과 함께 각종 대형 입찰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대와 동아대 등 지역대학 교수들을 자문단으로 구성,산학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