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05490]은 통합업무시스템인 포스피아(POSPIA)를 활용해 내년도 최적 조강생산량을 2천750만t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같은 조강생산량은 올해보다 30만t 정도 줄어든 것으로 포스피아를 통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상세 제품별 시간당 수익성, 조업, 설비, 공정의 효율성 등을 계산해 수립했기 때문에 최적의 계획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포철은 이에 따라 내년에는 한정된 자원과 시간으로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도금제품, 석도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최대한 증산하고 동일 제품 중에서도 시간당 수익성이 우수한 강종을 더욱 많이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철저한 시간계산을 통해 제품 재고 15만t을 포함해 모두 21만t의 재고를 줄임으로써 생산효율을 높이고 제품 제조 공기도 줄일 계획이다. 제철소의 설비 합리화 공사는 내년 판매 생산계획에 따라 적절한 시기로 조정돼 광양제철소는 1고로 개수 공사를 추진하는 2분기 동안 1제강공장 전로 철피 교체와 2열연 합리화를 함께 실시해 출선량 감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포철 관계자는 밝혔다. 포철은 또 원가절감을 위해 미니밀 부문은 내년 10월부터 전로의 용강을 사용하고 2003년 이후에는 연산 180만t 규모의 전기로 조업을 완전 중단하고 100% 용강 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