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유가하락과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38년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영국 통계청은 11월 물가상승률이 전달의 1.6%에서 0.9%로 떨어졌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물가상승률 하락은 유가하락과 지난 10월의 금리인하가 11월 주택저당금리에 영향을 미쳐 나타났으며 지난달 금리인하로 인해 12월 물가상승률은 더욱 낮아질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주택저당금리 지급을 제외한 기초물가상승률도 전달보다 0.5%포인트가 낮은 1.8%로 떨어져 연간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정부의 목표치인 2.5%도 크게 밑돌았다. 이같은 물가상승률 하락세는 서비스보다는 상품가격 하락 때문으로 상품가격은 지난 11월 현재 전년 같은 시점보다 0.5%가 하락했으나 서비스 가격은 4%가 상승한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