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세라믹은 이동통신망 관리장치 등 통신장비용 평면형 변압기인 '플래너 트랜스포머'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현재 강원 문막공장에 월 5만개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내년에는 설비 규모를 월산 10만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이수세라믹 관계자는 "우선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하되 미국 일본 유럽 등지의 컨버터 제조회사들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플래너 트랜스포머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