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졸자들이 취직할 때 해당업체에 제시할 평균 임금수준으로 117만4천800원이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헤드헌팅업체인 부산컬설팅(www.pusanconsulting.co.kr)이 11일 부산지역 100인이상 사업체중 제조업 205개, 건설업 21개,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21개, 운수.창고업 및 통신업 50개 등 모두 297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금수준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조사됐다. 남자의 경우 123만원으로 여자보다 14만5천원가량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도소매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이 121만원(남녀평균)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건설업 120만6천원, 운수창고업 및 통신업 116만원, 제조업 114만6천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문대졸의 경우 남녀 평균임금이 102만1천원으로 대졸 평균입금보다 15만3천원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지역 업체의 임금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제조업의 경우 월 16만7천300원, 건설업의 경우 27만2천원이나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컨설팅은 이같은 임금격차에도 불구하고 대졸자들이 부산지역에서 취업을할 경우 현재 임금수준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 취업을 알선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컨설팅은 최근의 취업난을 고려할 때 부산지역 대졸자들이 종업원 100인이상 300인미만의 기업체에 취업을 원할 경우 연봉 1천303만2천원(남자 1천372만9천원, 여자 1천202만2천원)을, 300인이상 기업체의 경우 연봉 1천569만1천원(남자 1천650만9천원, 여자 1천476만3천원)을 제시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또 부산컨설팅은 전문대졸의 경우 평균 1천225만2천원(남자 1천299만9천원, 여자 1천142만4천원)의 연봉을 제시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