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내 에이팩(대표 송규섭.www.apack.net)은 컴퓨터용 고효율 냉각장치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벤처기업 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고효율 냉각장치는 현재 데스크탑 컴퓨터 및 노트북 컴퓨터 등 소형제품에 적용되는 모델로 품질 경쟁력이 다른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냉각장치는 2GHz급 펜티엄IV 컴퓨터 중앙처리장치에 적용되는 고품질 냉각모듈이면서도 기존 냉각모듈보다 소음과 무게를 크게 줄인 차세대 제품이다. 이처럼 냉각장치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냉각장치에 적용한 히트파이프(Heat Pipe)에 대한 자체 기술력 덕분. 히트파이프 기술은 외국 경쟁제품에 비해 효율성은 최고 4배이상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30%이상 저렴한 제품생산을 가능케하고 있다. 히트파이프란 전자냉각 기술의 하나로 열을 발생하는 부품에 핀 형태의 "히트싱크(Heat Sink)"를 부착시킨 1세대 방식과 히트싱크에 팬을 부착시킨 2세대 방식에 이은 차세대 냉각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중계기 냉각 솔루션을 자체 개발,기존의 강제 대류식 냉각 방식에서 벗어난 자연대류 방식의 고효율 냉각장치를 국내 이동통신 중계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보통신 냉각장치에 히트파이프방식을 접목시키는데 성공,기존 2세대 방식인 히트싱크/팬 수준의 세계 냉각기술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밖에 히트파이프 기술을 이용한 시설농예 난방장치 및 폐열 회수장치 등 에너지 절약 장비도 개발,시장에 내놓았다. 이 회사의 송규섭 대표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제품의 가장 큰 고장 원인은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열 때문"이라며 "제품의 소형화.경량화에 대한 시장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열냉각 부분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042)864-0815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