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6일(이하 워싱턴 현지시간) 3년 만기 13억달러의차관을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제공받기로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380억달러의 외채중 수십억달러를 탕감받을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파키스탄 군사정부에 대한 IMF의 이같은 장기융자의 제공은 2개월전 파키스탄정부측과 1차합의가 완결된 데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대한 전쟁에서 파키스탄이 미국을 지원하기로 한 뒤 미국이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지원계획을 밝힌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계은행도 IMF에 뒤이어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를 계속하기로 다짐했다. 제임스 월펜손 세계은행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가 파키스탄을 지원하려는것은 그들이 올바른 일을 하고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