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알로에(대표 이병훈)가 창사 25년만에 1천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남양알로에는 올들어 7일 현재까지의 판매 실적을 토대로 2001년 매출을 추정한 결과 작년(8백50억원)에 비해 40% 증가된 1천2백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국내에서 7백50억원, 해외에서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에 비해 각각 70%와 20% 가량 증가한 것이다. 남양알로에 관계자는 "국내 소비 수요가 침체돼 있지만 대리점 경영 솔루션인 NTS시스템을 활성화한데다 영업조직을 확대한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리점 수는 작년 2백50개에서 3백개로 늘었으며 설계사 수도 1만3천명으로 40% 증가했다. 또 미국 현지법인인 알로에코프의 알로에 원료 수출도 중국 등지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