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5일까지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7억6,2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9,500만달러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두달 같은 기간내 적자폭보다는 확대됐다. 지난 10월, 11월 같은 기간내 적자폭은 각각 6억9,300만달러, 5억2,800만달러였다. 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 준 12억7,300만달러, 수입은 14.0% 감소한 20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0개월째 감소세를 잇는 가운데 지난달 수출 감소폭인 16.3%에 비해 조금 커졌으나 월초에는 수출이 부진한 상황을 감안하면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하반기들어 20%를 넘나들던 수출 감소폭에 비하면 다소 줄어 수출이 바닥권을 찍었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최근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 증권은 한국 수출입 실적이 이미 바닥을 통과했고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올들어 5일 현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 감소한 1,401억1,800만달러, 수입은 11.9% 준 1,318억4,500만달러로 나타났다. 무역흑자는 82억7,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억3,000만달러에 비해 축소된 수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