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이 예년에 비해 따뜻한 데다 미국의 경유.난방유 재고가 최근 2년중 최고수준으로 늘어남에 따라 5일 유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분쟁이 중동의 석유공급을 중단시키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든 것도 이날 유가하락에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가들은 유가가 1년전에 비해 34% 떨어진 것은 미국 일본등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가들의 경제가 크게 침체돼 석유 수요가 크게 줄게되고 석유재고가 누적되고있는 것을 반영하고있다고 분석했다. 살로만 스미스 바니 휴스턴지사의 에너지 분석가인 카일 쿠퍼는 "난방유와 경유의 재고가 크게 늘어 난 데다 올 겨울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뜻함으로써 석유 수요가 떨어지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장외 전산거래에서 1월인도분 원유는 전날보다 자그마치배럴당 35센트(1.8%) 떨어진 19.30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