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공적자금 관리 부실의 책임이 있는 공무원이 드러나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와 만나 "지난번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대로 두 개 종금사(나라.대한종금)가 영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점검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상용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 "명예에 손상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됐으면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혀 유럽을 방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귀국한 뒤에 후임 인선 등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