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산차 판매가 2개월째 감소한 것과는 달리 수입차 판매는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는 701대로 특소세 인하 조치, 적극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10월의 639대에 비해 9.7%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렸던 수입차 판매는 10월 주춤했다 지난달다시 증가세를 회복한 것. 이에 따라 1-11월 누계 판매도 7천77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 급증했다. BMW코리아는 11월 210대를 팔아 9개월 연속 `200대 판매 돌파' 기록을 이어가며수입차시장 점유율 35.7%로 1위를 지켰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104대를 팔아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를 들여오는 도요타코리아가 1월 이후 가장 많은 89대를 팔아 3위에 올랐고 볼보.재규어.랜드로버 등 포드그룹내 고급 브랜드를 관리하는 PAG코리아가 84대,아우디.폴크스바겐 판매업체인 고진모터스는 69대,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65대,포드코리아는 54대, 제너럴모터스(GM)코리아는 26대를 각각 팔았다. 국가별로는 독일산(69.9%)이 미국산(19.4%)과 일본산(10.7%)을 압도했고 배기량별로는 2천-3천㏄가 48.4%, 가격대별로는 5천만-7천만원이 31.1%로 가장 많았다. 협회는 올해 판매량이 당초 전망치(7천500대)를 다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