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우수인력 유출을 막아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회사경쟁력도 높이기 위해 '주식 보너스'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주식 보너스 제도란 회사 전략상 꼭 필요한 핵심 직원들에게 일정기간 의무복무를 조건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약 50명을 선발,1∼3년의 의무 복무기간을 정하고 기간에 따라 한사람 당 2천∼4천주를 지급키로 했다. "대상자는 모두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이고 이 가운데 70%가 대리와 과장급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제도를 시행키 위해 지난 8월 자사주 14만주를 코스닥 시장에서 매입했다. 주식 지급은 의무 기간에 따라 2002년 말부터 2004년말 까지 3차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이 제도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근무동기를 부여하는데 큰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