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테크날리지(대표 원관희)는 독자 기술로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개발,이를 적용한 출입제어 장치를 만들었다고 3일 밝혔다. 지문인식 알고리즘이란 아날로그값(그림 데이터)으로 돼 있는 지문값을 디지털로 변환시켜 지문의 일치 여부를 파악하는 일련의 연산 과정을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은 어떤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하더라도 알고리즘내의 일부 변수를 수정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알고리즘의 경우 지문 특징점 비교와 이미지 상관관계 비교 등 두가지 방식 중 하나만 사용하게 돼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알고리즘은 두가지 방식을 혼용해 처리 속도를 단축시키고 각종 센서에 대한 범용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테크날리지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 보드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출입제어 장치를 내년 2월께부터 본격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지문인식 PDA(개인휴대단말기)에도 자체 알고리즘을 탑재해 새로운 모델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스마트테크날리지는 올 7월 제3시장에 지정된 스마트카드 관련 업체로 현재 6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카드와 지문인식 시스템을 결합한 전자여권 전자주민증 및 지문인식 PDA 등의 솔루션도 갖고 있다. (02)2188-6586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