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해 온 소비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증가세가 계속돼 추가 경기 하락을 막아줄 것이라고 LG경제연구원이 30일 전망했다. LG연구원은 '경기 버팀목으로서의 소비의 역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가계대출 및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 증가,월드컵 특수 등으로 소비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대출금 가운데 가계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8년 3·4분기 이후 계속 상승,올 2·4분기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 최근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도 대폭 늘어 가구 가전제품 등 최근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내구재 소비 증가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