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종합연구소 등 8개 민간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실질 GDP는전분기에 비해 평균 0.5%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2.2%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별로 전분기에 비해 최소 0.1%에서 최고 0.9%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모두 2분기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다. 3.4분기 GDP통계는 다음달 7일 내각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항목별로는 설비투자의 경우 전분기 대비 평균 2.4% 감소로 예상됐으며 공공투자도 평균 3.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개인소비부문에서는 조사기관별로 견해차가 나타나 일본종합연구소의 경우 '천천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며 승용차판매 호조 등을 이유로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제일생명경제연구소는 미국테러사태 이후 소비심리 붕괴를 이유로0.6% 감소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