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경비를 절감하고 있어 화제. 현대상선은 최근 전화로 사무실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무인조명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사무실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전화로 부분 점등 소등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조명을 일괄 소등한 후 업무가 남은 사람은 전화로 고유번호를 눌러 부분 점등,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또 '인터넷 전화시스템'을 도입,본사와 부산 울산 등 주요 무역항 지점간 통화를 거의 무료로 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들 시스템을 통해 연간 2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