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일단 아이의 욕구를 인정한다. 인정하는 것 자체는 돈이 들지 않는다. 마음 속 깊이 진정으로 무조건 인정하도록 노력하라.공짜로 인격수양 하는 셈친다. 2단계=부모가 욕구를 인정한다는 것을 아이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표현한다. "그래,00이 갖고 싶다고? 우리 가 00이 갖고 싶구나" "야! 아빠가 보기에도 멋져 보이는 데" 등등. 부모가 인정한다는 것을 아이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말로 표현한다. 화난 목소리를 내거나 인상을 쓰면서 말을 하면,아이와 다음 단계의 대화를 계속할 수 없게 된다. 3단계=구체적인 추가 질문을 하여 부모도 아이도 여유를 찾는다. "저게 예쁘니?" "저거 뭐가 특히 새로운 것 같니?" "저거,어디서 본 것 같지 않니?"등등. 아이의 장난감에 관심을 갖고 추가적인 대화꺼리를 만들어 낸다. 그러면 부모나 아이나 물건구입에 대해 생각해 볼 충분한 여유 시간과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4단계=선택을 한다. 처음 이러한 대화를 시도했을 때는 가능한 한 사줄 필요가 있다. 부모는 나의 욕구를 무조건 거절하거나 무조건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차근차근 조리있게 설명하고 근거가 있다면 들어준다는 생각을 아이가 가지도록 한다. 특히 "엄마나 아빠는 내가 무얼 사달라고만 하면 맨날 안 된대"하고 아이의 불신이 깊으면 깊을수록 이 단계를 오랜 기간 반복해야 한다. 5단계=선택에 대해 평가를 하게 하고 다음 선택에서 이를 확인시켜준다. 아이의 정서가 차분해졌을 때 그 구매를 다시 대화의 소재로 삼아서 그 물건의 구입이 반드시 필요했는지 아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다음 구매에서 확인시켜주고 설득하는 근거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