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재정 자문 회의(의장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만성적인 적자 상태의 재정 수지를 2010년대 초에는 흑자로 돌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중기(2002-2006년도) 경제 재정 계획안' 등을 마련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중기 계획에는 이와 함께 향후 2년간 제로 성장을 감수하되 2004년도 이후에는1.5% 정도의 실질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금융 기관의 부실 채권에 대해서는 3년내에 정상화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특히 중기 계획 기간에는 세출 규모를 현재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재정 구조개혁을 통해 현재 국내 총생산(GDP)의 4% 정도인 재정 수지 적자를 점차적으로 개선, 2010년대 초반에는 흑자로 돌린다는 목표가 포함됐다. 이밖에 2006년까지는 현재 GOP의 5%가 약간 넘는 공공투자 비율을 3%대 후반으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