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클럽(회장 이찬휘)은 27일 올해의 정보통신인상과 과학기술인 수상자로 ㈜삼성전자 이기태 정보통신부문 사장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류성언 단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클럽은 또 올해의 의료인 수상자로 연세대 의대 이현철 교수를, 특별상으로 고 조재봉 전 국민일보 기자를 선발했다. 이 사장은 전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 5위를 달성하고 2.5세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1X 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류 단장은 단백질구조연구에 있어 세계수준의 연구결과를 꾸준히 발표함으로서 국내 생명공학 연구수준을 도약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또 이 교수는 인슈린 유사체를 만들 수 있는 유전정보를 이용, 당뇨병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한 점이, ㈜파워콤 홍보협력팀장을 하다 순직한 고 조재봉 기자는 정보통신업계에 대한 그동안의 공로가 인정됐다. 수상자들은 중앙언론사 정보통신.과학기술 담당기자들의 사이버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5일 광화문 한국통신 1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