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성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기지 확충에 본격 나선다. 효성은 총 3천만달러를 투입,중국 저장성에 연산 1만1천t 규모의 폴리에스터 산업용사(타이어코드 7천3백t,산업자재용 3천7백t)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효성은 공장 건립을 위해 오는 30일 현지법인인 효성화섬가흥유한공사를 설립한다. 이 공장은 내년 4월 착공,오는 2003년 3월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공장 건립은 중국 산업자재용 타이어코드 시장의 급속한 수요 증가 추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의 거대 내수시장을 선점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해나간다는 현지화 전략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