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와 하이닉스[00660]가 최근 대만의 중소 거래선을 대상으로 D램 계약공급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현지의 PC모듈 제조업체및 중소 PC업체들과 12월초까지 메모리 반도체 범용제품인 싱크로너스 D램(SD램)의 계약공급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키로 최근 합의를 이뤘다. 대만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는 모듈업체들에게 SD램 가격을 최근 몇주일간의시세보다 10-20% 높게 책정할 것을 요구, 이를 관철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28M SD램의 가격은 개당 1.90달러로 책정됐다. 그러나 이는 아직도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만의 중소PC업체들도 하이닉스와 256M SD램의 가격을 15-20% 올리는데 합의했으며 메이저 업체들과도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