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을 치료하거나 인체의 생리활동을 촉진하는 단백질 기술이 민.관 합동으로 본격 개발된다. 산업자원부는 '식물체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단백질 생산기술'을 차세대 기술개발 사업과제로 선정, 2010년까지 4백24억원(정부 2백1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자부는 단기적으로는 식물체에 유용한 단백질 유전자를 이식, 이를 대량 생산한 뒤 고순도로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우선 2004년 7월까지의 1단계 사업에 1백24억원(정부 6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주요 개발과제는 △유용 단백질 생산 식물체 제조기술 △형질전환 식물세포 배양을 이용한 유용 단백질 생산기술 등 다섯가지다. 이 사업에는 총괄관리기관인 중앙대를 비롯 보령제약 생명공학연구원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