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문화생활 즐기세요' 영화 공연 스포츠 레저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각종 신용카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화생활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회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카드사들의 마케팅 전략이 본격 가동되고 있는 것. "카드사 및 카드종류별로 다양하게 제공되는 할인서비스를 잘 이용하는 것도 신용카드를 활용한 재테크"라는게 국민카드 오경배 과장의 설명이다. ◇ 영화 및 공연 관람 =삼성카드는 다음 라이코스 네띠앙 스포츠토토 등 23개 인터넷 사이트와 제휴된 네티즌카드 회원에게 영화관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7천원을 내야 볼 수 있는 영화를 전국 1백40개관(40개 극장)에서 월 5회에 한해 2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카드사용액이 10만원 이상인 회원은 월2회 공짜관람도 가능하다. 이밖에 삼성애니패스카드 회원은 전국 12개 극장에서 입장시 카드만 보여주면 1천5백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 2030 및 레이디카드 회원은 전국 60여개 극장에서 1천∼2천원 할인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비씨 쉬즈카드와 레포츠카드 회원도 전국 36개극장 1백13개관에서 주1회에 한해 1천원 할인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국민카드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에서 벌어지는 각종 문화행사에 연간 7천2백명을 무료 초대한다. 밀레 21문화카드회원은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등에서 밀레21이 기획하거나 협찬한 작품에 한해 10∼3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 스포츠 마니아 =LG 2030 및 레이디카드 회원은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등 4개 구단의 홈경기를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삼성 럭투유카드회원이 티켓링크를 통해 프로야구티켓을 예매하면 최고 50%까지 입장료를 할인받는다. 애니패스카드 회원은 프로야구 프로축구 전경기를 아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비씨 레포츠카드 회원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관람시 20∼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 골퍼를 위한 카드 =삼성카드는 골프카드회원이 5만포인트 이상을 적립하면 포인트에 따라 장갑 골프화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제공한다. 또 주중 무료부킹 서비스 및 KLPGA 경기중 연간 10개 대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국민 골프로(Golfro)카드는 골프장 할인티켓, 부킹대행, 골프연습장 할인, 골프상해 무료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이 카드로 그린피를 결제하거나 1년간 10만원이상 이용실적이 있는 회원이 홀인원을 했을 경우 상금 1백만원을 지급한다. LG드림골프카드는 골프부킹, 골프연습장 할인, 골프클럽 및 용품 구입시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