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냉장갈치에서 납조각이 검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냉동 참조기에서 볼트가 검출됐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은 지난 18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동참조기 1마리에서 길이 3cm 가량의 볼트 조각을 검출,수입물량 23t을 전량 반송조치했다.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장갈치에서 납조각이 검출된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참조기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것은 지난 9월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냉동조기 3마리에서 길이 3cm 가량의 납그물추 7개가 발견된 이후 처음이지만, 이번에는 고의성이 짙은 볼트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한.중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 약정 발효 이후 냉동 병어, 민어, 조기 등에서 납조각(그물추)이 검출된 적은 있지만 볼트가 검출되기는 처음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검사 결과를 중국측에 통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