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서 근무하는 '벤처맨' 들의 45% 정도는 앞으로 1~2년 후에나 인터넷 업계의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는설문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벤처기업 임직원 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응답자의 46.6%가 인터넷업계의 경기가 1~2년후에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내년 하반기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38.6%였으며 내년 상반기라는 대답은 11.3%에 달했다. 지난해 경기에 비한 올해 경기지수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를 100이라고 봤을때 48.8%가 50~80이라고 답했으며 80~100이라는 응답자가 34.1%를 차지했고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대답이 12%였다. 그러나 이같은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신의 직장에 만족한다는 대답이 44.1%나 됐으며 만족도가 보통이라는 응답이 45.1%를 차지해 불만족스럽다는 대답(10.8%)을 크게 앞질렀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4.1%가 개인과 회사의 비전을 위해 벤처에서 근무한다고 답했고 33.7%가 업무의 만족도를 위해 벤처에 몸담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 성공한 한국형 인터넷벤처의 모델로는 안철수연구소(24.2%), 다음(21.2%), 옥션(18.1%)이 차례로 꼽혔으며 네오위즈, 새롬기술, 프리챌, 이네트, 엔씨소프트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