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삼성 LG 동부화재보험의 권원(權原)보험사업 신청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권원보험사업을 허가받은 곳은 미국계 퍼스트아메리칸권원보험을 포함,모두 4개사로 늘어났다. 권원보험이란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사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이 보험에 들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된다. 문서 위조,사기,선순위 담보권 등 등기부만 조회해서는 발견할 수 없는 잠재된 위험으로 인해 손실이 생겼을 때 이를 보상받는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12월부터 금융사를 대상으로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줬다가 대출금 대신 취득하게 되는 부동산의 권리를 보호하는 저당권용 권원보험(Lender's Policy)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사업초기 연간 국내 권원보험 시장규모를 3백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