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0월 수출입실적이 수출 121억7천900만달러, 수입 115억2천200만달러로 6억5천7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수출이 20.1%, 수입은 18.3%가 각각 감소한 규모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무선통신기기(31.0%)와 선박(29.6%)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59.0%), 컴퓨터(-26.3%), 석유화학(-15.2%), 철강(-16.7%) 등이 부진했다. 특히 의류(-22.4%), 직물(-29.6%), 생활용품(-21.2%) 등은 미국 테러사태의 영향을 받아 20% 이상씩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5.4%), 일본(-29.5%), 유럽연합(-25.1%), 아세안(-21.3%) 등 대부분 주요 지역에서 20%대의 감소율을 보였다. 산자부는 지난달 수출이 123억1천만달러, 수입은 115억6천800만달러로 7억4천2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