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보험회사들은 보험대상에서 테러공격에 대한 피해보상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핀란드 FNB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에스코 키비사리 핀란드 보험업자 연맹 회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결정은 내년 1월1일을 기해 발효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헬싱키 국제공항은 내년 1월1일부로 테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남게 된다. 이에 앞서 국제 재보험 회사들도 이와 유사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키비사리 회장은 재보험 회사들과 타협점을 찾기 위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나 핀란드 회사들은 이미 테러보험을 위한 북유럽 공동기금 창설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종전과 같은 보험 수준을 제시하고 싶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헬싱키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