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 작년 동기보다 약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GDP 성장률은 1.8% 수준으로 지난 1분기(3.7%), 2분기(2.7%)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지만 예상보다는 훨씬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날 오전 11시 GDP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 성장률은 미국 테러 사태로 당초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와함께 전철환 한은 총재는 4.4분기 GDP 성장률이 2%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점을 감안할때 3분기가 최근 경기의 바닥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경기가 바닥을 지났고 앞으로 성장세가 높아져 내년 경제성장률이 3∼4%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