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김택진(35)사장이 홍콩의 유력 경제 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익 리뷰"가 창간 55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아시아 각 지역에서 변화를 주도한 20인" 가운데 기업부분 수상자로 뽑혔다. 이 잡지는 김 사장을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에 비유하며 "그는 아래아한글과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온라인서비스인 아미넷을 개발하는 등 한국 IT업계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엔시소프트의 출현으로 게임업계의 맏형격인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EA가 긴장하고 있다"며 "리니지 동시접속자가 14만8천명에 이른데 반해 EA 소니 등의 어떤 온라인게임도 5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 잡지는 김 사장과 함께 명필름의 심재명 사장을 커뮤니케이터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아시아 각 지역의 주요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